"3·1절 인천공항 테러 한다"…경찰, 유튜브 해외 계정 확인

뉴스1 제공 2021.02.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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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 '관심' 단계를 유지하지만,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무장 경찰들의 모습. 2021.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유튜브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 '관심' 단계를 유지하지만,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무장 경찰들의 모습. 2021.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3·1절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동영상이 실린 계정은 해외 계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유튜브 계정을 확인한 결과 해외 계정으로 확인됐다"며 "해외 서버를 두고 있어 사용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경찰단은 23일 오전 6시 53분쯤 "한 유튜브 영상에 '3월 1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문제의 동영상이 실린 유튜브 캡처 © 뉴스1문제의 동영상이 실린 유튜브 캡처 © 뉴스1
현재 이 영상은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문구는 삭제됐으며 제목은“인천공항 3월 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에서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됐다.



4일전 게시된 해당 게시물은 5초분량 영상으로 '빈라덴을 욕하지 말라', '미국 테러해 주신분인데 왜 욕해'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다. 현재 조회수는 8만5000회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올린 사용자는 공항 운영을 방해한 것이 인정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 해외 계정인 것으로만 확인됐고, 어느나라에서 올린 것인지는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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