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에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개화…3월 중순 절정

뉴스1 제공 2021.02.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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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이 내변산 일대에 개화했다고 25일 밝혔다. © 뉴스1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이 내변산 일대에 개화했다고 25일 밝혔다. © 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변산바람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이 내변산 일대에 개화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은 이른 봄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야생화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 B. Y. Sun)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높이 10cm 다년생 초본으로 한국 특산종이며 변산반도 내변산 일대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재는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에서 자생하고 있다.



변산바람꽃의 주요 서식지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습한 계곡 주변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이를 관찰하려는 탐방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대체서식지를 조성해 2011년부터 개방하고 있다.

대체서식지는 3월31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며, 출입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분소에 방문하여 발열 체크 및 기본 인적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서승직 자원보전과장은 “3월 중순까지 변산바람꽃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야생화를 훼손하거나 대체서식지를 벗어나 관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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