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북한에 분유 100톤 지원…다양한 교류사업 펼친다

뉴스1 제공 2021.02.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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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올해 남북교류 물꼬를 틀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북한의 취약계층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분유 100톤과 원료의약품을 지원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공동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보건위기를 남북이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남북 공동 성장을 위한 경제협력사업도 펼친다.



시는 인천-남포 항구를 포함한 기존 남북해상항로 복원사업,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방안, 남북공동어로구역 예정지의 해양생태어족자원 조사 등을 중앙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단된 ‘동북아 여자축구대회’와 ‘고려역사 강화·개성 남북학술대회’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95억원을 조성한 상태며 매년 20억원 가량을 적립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6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남북협력의 중추로서 주도적으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발걸음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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