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스포츠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대표선수촌의 역할' 토론회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정황들을 연결해서 지금 말하는 것 같은데 (제 얘기가 아닌) 다른 또 사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신고가 들어온 게 없었고 협회에 가서 대질 질문을 해본 적도 없다. 신고를 받아 갔더라면 제가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신고가 들어오고 그걸 비슷한 사례로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신고 대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정대응을 하게 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글쓴이도 다 알텐데 굳이 현역 의원에게 근거 없이 비방글을 올렸을까"라는 진행자 질문엔 "일반인이었으면 더 (법정 대응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제 위치가 의원이다 보니까 이거 가지고 갑질 논란을 한다, 이런 말도 (우려된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과거에는 칭찬만 받고 살았는데 지금은 칭찬보다는 A라는 말을 하게 되면 B로 받아서 돌아오니까 참 힘들더라. 위치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을 하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