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여행객수가 감소하면서 여객기 운항편수가 줄어들었고 심지어 100여 개 국가에서는 한국발 입국을 차단한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팡, 아이허브 등 주요 해외직구 쇼핑몰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배송 지연을 고객에게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 중구의 한 항공화물 물류창고에 해외로부터 들여온 화물들이 쌓여 있다/사진=뉴스1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과 6개월 이상 국내 체류한 외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03억1000만달러(한화 11조4317억원)다. 2019년 191억2300만 달러에 비해 46.1% 감소한 것으로 2018년 이후 2년연속 감소세다.
카드 종류별로 감소액은 △신용카드 –48.6% △체크카드 -39.2% △직불카드 -41% 등이다.
거주자의 해외카드 실적 추이/자료=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직구는 2018년부터 증가 추세"라며 "올해 환율이 상승으로 일시적 수요 감소가 있지만 다시 늘어나는 추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