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생산기지 10개 더…코로나 헤치고 첨단산업 강국으로”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1.0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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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업무보고](종합)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8일 수소법 시행 이후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공정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발전소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8일 수소법 시행 이후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공정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발전소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소생산기지 10곳을 추가 건설하고 수소차 외에 수소환원제철, 납사 대체 등 수소활용 저변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새만금 등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착수한다. 이와 함께 범국가 차원의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수출 총력지원을 통해 무역 1조달러 회복을 넘어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정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등 산업혁신으로 첨단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고 수출 플러스 실현과 한국판뉴딜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양대 축으로 에너지 산업의 탄소혁신을 선도한다. 이달 세계 최초로 시행한 수소경제법을 발판 삼아 강력한 수소생태계를 구축한다. 연내에 4000톤 이상 중대형 수소생산기지 1곳과 400톤 규모의 소형 수소생산시설 9곳 등 총 10곳을 구축한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추출수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남해해상풍력단지 / 사진제공=한국전력서남해해상풍력단지 / 사진제공=한국전력
새만금 태양광, 신안 풍력 등 대형 한국판뉴딜 사업을 상반기 착공한다. 주민이 참여하고 혜택 받는 국민주주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발전비중을 줄이는 석탄과 원전의 경우 폐쇄지역 신재생단지 조성,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등 미래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탈탄소,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은 제2 반도체로 육성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기술자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지역균형 뉴딜 일환으로 첨단투자지구 신설 등 해외 첨단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지역활력 2.0' 추진을 통해 △동남권 친환경 선박·수소산업 △대경권 로봇·미래차 △호남권 AI가전·전기차 등 권역별 신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1~10일 수출이 180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9.1% 증가했다. 일평균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다. 이 기간 수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했다. 2021.2.15/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1~10일 수출이 180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9.1% 증가했다. 일평균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다. 이 기간 수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했다. 2021.2.15/뉴스1
수출 총력지원을 바탕으로 연간 무역 1조달러 회복을 넘어 수출 4대강국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맞춤형 무역금융 167조원을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공급하고 △선복 확충 △환변동 △기업인 이동 등 3대 수출애로 해소에 집중한다.


올해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등을 계기로 신시장 개척과 함께 새로운 국제규범 논의를 주도한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새로운 시장인 디지털·친환경 분야 국제 아젠다 세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4년간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실물경제 활력 회복과 제조업 혁신으로 빠른 경제회복을 견인했다"며 "올해는 빠른 회복, 힘찬 도약, 강한 연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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