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Celebrity', 곡소개에 나온 '별난 친구'는 설리?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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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가수 아이유./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IU)가 정규 5집 신곡 '셀러브리티'(Celebrity)를 발매한 가운데, 고(故) 설리가 연상되는 가삿말에 이목이 쏠린다.

아이유는 지난 27일 '셀러브리티'를 발매했다. '셀러브리티'는 발매되자마자 지니 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이번 신곡의 작사가로 참여했다. 이번 가사에서 아이유는 "지쳐버린 표정 마치 전원을 꺼놓은 듯이 심장소린 too quiet(너무 조용한) 네가 가진 반짝거림, 상상력, identity(정체성)까지 모조리 diet(다이어트) 넌 모르지 아직 못다 핀 널 위해 쓰여진 오래된 사랑시 헤매도 좋으니 웃음 짓게 되길"이란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유는 곡소개를 통해 '셀러브리티'의 모티브가 된 친구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곡소개에서 아이유는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며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거다"며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래 듣자마자 설리가 생각나더라", "별난 친구가 누구든 간에 설리가 생각 안 날 순 없다", "소개글 보니까 설리가 떠오른다", "설리 생각나서 눈물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유가 말하는 '별난 친구'가 고(故) 설리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故설리는 생전 독특한 옷차림과 SNS를 통한 자유로운 일상 공개 등 당당한 행보를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특히 아이유는 고인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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