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마이스터고 2학년까지 적용한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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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년 추진과제]③인공지능 교육 강화 기준도 마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8년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교학점제 미래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8년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교학점제 미래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교학점제가 마이스터고 2학년에게 적용된다. 인공지능 교육을강화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26일 '2021년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고교학점제 2025년 전 고교에서 실시
고교학점제는 올해 마이스터고 2학년까지 확대 실시한다. 2022년에는 전체 특성화고에 도입하고 2025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교육부는 올 2월 고교학점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연구‧선도학교를 확대‧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의 단계적인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제도를 반영한 미래형 수능·대입 방향(2028학년도 적용)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도 착수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초‧중‧고 단계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이뤄지도록 관련 기준을 마련한다. 또 고교 선택과목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킨다.

이밖에도 환경생태교육은 교육과정 목표·교육내용에 환경생태교육 내용을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유·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원격 연수를 개설토록 추진한다.

올해는 학교공간혁신을 위해 만들어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올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2019년 57개교가 선정됐으며 올해 순천별량중 등 12개교가 완성된다.


올해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차 대상 학교를 선정(761동, 2024년 전환 예정)하고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 변화에 맞는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새로운 교원수급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발전방안은 올 7월에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역량평가, 종합감사… 사학 건전성 높인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가 올해도 실시된다.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7개교) 감사도 실시한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사학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학 건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신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여러 대학이 교육자원, 교육과정 등을 공유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다른 대학 간에도 첨단 분야 공동학과를 설치하고, 교원‧기술‧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진연구자·대학연구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진연구자 지원 규모는 지난해 3080억원에서 올해 3667억원으로 늘어난다. 대학연구소 지원은 지난해 1834억원에서 올해 2520억원으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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