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유학생-한국 학생, 다문화가정 아동 위해 동화책 번역봉사

뉴스1 제공 2021.01.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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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행복한 도서관'에 동화책 150권 보관

부산 남구 다문화그림책도서관 '행복한 도서관' 관계자와 이용자들이 동화책을 보고 있다.(동아대 제공)© 뉴스1부산 남구 다문화그림책도서관 '행복한 도서관' 관계자와 이용자들이 동화책을 보고 있다.(동아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동아대학교의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힘을 모아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동화책 번역 봉사활동을 했다.

동아대 국제교류처는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동아동화' 프로그램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인 재학생과 유학생이 1대 1 또는 1대 2의 팀을 구성해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의 언어로 된 책을 한국 문화에 맞는 단어와 의미로 재번역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ΔEnglish title: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북극곰아, 북극곰아, 뭐가 들리니?(영어) ΔDuong Ve Nha-집에 돌아가는 길(베트남어) ΔEkidna kecil belajar mandiri-아기 에키드나는 스스로 배웠어요(인도네이사어) Δ?心?-아낌없이 주는 나무(중국어) 등 약 150권의 동화책이 번역됐다.

동화책은 부산 남구 다문화그림책도서관 '행복한 도서관'에 보관된다.

최명준 학생(토목공학과 3)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부모님의 말씀을 제대로 학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더 책임감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모국어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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