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66일만에 '한 자릿수'…확산세 꺾이나

뉴스1 제공 2021.01.21 11:58
글자크기

밤사이 신규 5명 발생…"무증상 많아 안심하긴 일러"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체채취실을 소독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총 401명 발생했다. 2021.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체채취실을 소독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총 401명 발생했다. 2021.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두달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 10시30분 사이 5명(3617~3623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2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불명 1명 이다.

이처럼 인천에서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11월16일(9명) 이후 66일 만이다. 당시 인천은 서울시·경기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를 잘 견뎌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서울시·경기도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과 이들 시·도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밀려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1월1~16일 44명이었던 확진자는 같은 달 17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이달 20일까지 65일간 무려 2513명이나 쏟아졌다. 이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개월간 확진자 1089명보다 2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지난해 11월1~16일 2.75명에서 이후 40.5명으로 15.8배나 폭증했다. 특히 이달 4일에는 103명이나 확진되면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증가일로였던 확진자는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16일(33명), 17일(35명) 이틀을 제외하곤 모두 30명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무증상도 많아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