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올해 증시는 인플레와 금리가 걸림돌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1.01.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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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오전 혼조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후 안정세를 기록했고, 현지시간으로 14일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을 발표가 상승 동력이 됐다. 하지만 같은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2만8849.0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장기금리 상승세가 멈췄고, 바이든 당선인의 추가 경제대책 발표도 가까워지면서 반도체 등 주요 기술수 상승세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 실적이 전월대비 1.5%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6.5%)를 뛰어넘은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 기준 전장대비 0.19% 하락한 3591.73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35% 오른 2만8335.75를, 대만 자취엔지수는 0.38% 내린 1만5710.50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내부에서 빠르면 올해말부터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에 따라 전례없는 유동성 파티가 끝나는 시점도 실마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미 자산운용사 누빈의 밥 돌 수석 자산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서 "올해는 경제와 기업 실적은 훌륭할 테지만 증시는 점차 오를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에 다소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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