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미국 가려면 '코로나 음성' 증명해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1.01.1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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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빠르면 이달말 이후 항공편으로 미국에 가는 모든 여행객은 미리 코로나19(COVID-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오는 26일부터 모든 미국행 국제항공 여행객에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영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에만 요구되는 조치인데, 앞으로 모든 국가로 확대되는 셈이다.

CDC는 지난달 28일부터 영국발 여행객들을 상대로 출발 전 72시간 이내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세 미만이거나 영국에서 단순 환승한 경우는 예외다.



그동안 CD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 같은 조치를 다른 나라로도 확대할 것을 제안해왔다. 전염력이 종전 바이러스보다 70%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미 항공업계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완전 금지하는 것보단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은 유럽과 브라질에서 출발한 비(非)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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