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기존 여권과 새 여권 /사진=로이터통신
기존 여권은 위쪽에 한자로 '中華民國'(중화민국)이라고 크게 쓰고 그 아래 영문 'Republic of China'를 비슷한 크기로 넣었지만, 이번 여권에선 영문 표시가 국가 상징 주변 원형 틀 안에 작게 들어갔다. 언뜻 보면 눈에 띄지 않는 크기다.
대만의 새 여권 /사진=트위터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만인이 본국으로 들어올 때조차 중국인과 혼동돼 입국 통제를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여권 변경에 대해 대만이 어떤 "작은 움직임"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런 움직임으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