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공모주 엔비티,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1425대 1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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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IPO(기업공개) 공모주 엔비티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엔비티는 지난 6~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25.3대 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비티 수요예측에는 1481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수요예측 흥행을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1만3200~1만7600원)를 초과한 1만9000원으로 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엔비티의 공모 규모는 약 158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배정 주식수는 16만6400주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광고 회사다. 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활약한다.

주요 제품은 잠금화면 광고 '캐시슬라이드'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보게 하고, 이용자에게 포인트 등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중국에서도 잠금화면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하나의 주력 사업은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포인트 광고 서비스 '애디슨'이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광고와 포인트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엔비티의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 '캐시슬라이드'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IPO 기업 중 새해 처음으로 실시된 엔비티의 수요예측에 많은 기관투자자가가 관심을 보여줘 감사드린다"며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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