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거꾸로 쓴 문재인 대통령, 누리꾼 "주변에서 말 해줬어야"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1.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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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시승해 국민 희망메시지 영상을 시청 후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시승해 국민 희망메시지 영상을 시청 후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EMU-260 개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디지털 사회 전환과 지역활력을 위한 철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직접 시승했다. 열차는 원주에서 제천까지 약 25분간 이동했다.

이날 행사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누리꾼들은 의외의 지점에 주목했다. 열차 안에 있던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마스크는 위쪽 부분을 코에 밀착할 수 있도록 철심 와이어가 들어있다. 마스크가 코에 밀착되지 않으면 비말이 새나가거나 타인의 비말이 마스크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 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날 공개된 행사 사진에서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잘못 착용해 턱 부분이 상단에 위치했음이 확인된다.

그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을 꾸준히 알려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수차례 브리핑에서 "마스크 종류보다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우선 의전 담당관이 문 대통령의 마스크 상태를 챙겼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똑바로 써야 바이러스가 제대로 차단 되는데 밀폐된 열차 안에서 위험했던 것 아니냐", "그간 마스크를 얼마나 안 썼으면", "주변에서 아무도 말 안해줬다는 게 이상하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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