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인플루언서 대도서관, 박영선 장관, 박상원 배우가 22일 몰래산타 행사로 소상공인들을 만나 응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전통 옷가게 질경이를 운영하는 이기연 대표가 2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과 인플루언서 대도서관, 박상원 배우는 'K-마스 라이브마켓 몰래산타' 캠페인을 통해 삼청동 인근지역 소상공인 가게를 돌며 선물증정 등 행사를 진행했다.
거리두기 상향으로 매장 착석이 불가능해진 카페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노홍승 골목숲 대표는 "하루에 손님 한 분이라도 오시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가게가 대로변이 아닌 골목 안에 있어서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지 않다"고 했다. 그는 "배달판매도 이미 포화상태라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배우 박상원 씨는 몰래산타로 분장해 소상공인들에게 친필사인이 담긴 마스크, 머그잔 등 선물 등을 증정했다. 박 씨는 "강력한 거리두기 규제를 하고있으니 코로나19도 빨리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는 인플루언서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박 장관은 "집합금지업종, 영업제한업종 소상공인에게 내년 1월에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두에게는 못해도 제한업종에 대해서는 지원해야 한다고 해서 검토 중"이라며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십시일반 고통을 분담해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몰래산타를 만난 소상공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윤성애 대표는 "그래도 내년은 올해와 다른 희망찬 새해가 되겠다는 기대가 생긴다"고 했다. 노홍승 대표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