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익산 중심 ‘소모임’발 확진자 지속 발생…누적 358명(종합)

뉴스1 제공 2020.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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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오후 5시 현재까지 15명 확진…군산 9명, 익산 6명

1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신규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1 /© 뉴스11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신규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1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5~2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전북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군산 9명, 익산 6명이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58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한 아파트 현장사무소 직장 동료 6명(군산 82번, 84번~88번)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85번의 배우자(군산 89번)와 87번의 자녀(군산 90번)에게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1일 오후 4시부터 해당 아파트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주소지(본가)를 대전에 두고 군산 소재 대학에 다니는 20대(군산 83번)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은 군산에서 시작된 ‘지인 간 소모임’발 n차 감염으로 5명(익산 92번~96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최초 인지자(전북 282번-군산 61번)와 지난 11월20일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을 갖고 확진된 전북 305번(익산 77번)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군산 지인 간 소모임’에 의한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당초 군산 중심에서 익산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태다. 최초 인지자 전북 28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익산시는 역학조사 당시 일부 동선을 밝히지 않은 전북 305번을 ‘감염병예방법’상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5번은 11월23일과 24일 실내운동시설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익산시의 설명이다. 익산시는 추가 검사비와 방역인건비 등도 추산해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북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5에서 2까지 오르내리는 등 유행을 넘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다양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1.5 이상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만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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