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전종서 "'콜' 위해 서태지 노래 전부 들어…영감 얻었다"

뉴스1 제공 2020.1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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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넷플릭스 제공 © 뉴스1전종서/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영화 '콜' 속 영숙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30일 오전 진행한 영화 '콜'(감독 이충현)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극중 등장하는 서태지의 노래를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태지는 내 세대가 아니어서 열풍 몸으로 체험하지 않았다, 유튜브가 컸다"며 "거기서 느껴지는 게 많았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태지에 열광하고 미쳤는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위해)서태지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다, 빼놓은 노래 없이 다 들었다"며 "모든 노래 가사에 스토리가 있더라, 요즘에 나오는 음악들은 스토리가 많이 들어간 음악이 없었다, 일렉트로닉하고, 비트에 치중하는데 서태지 음악에는 감동도 스토리도 있어서 서태지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종서는 "서태지 노래를 들으면서 심장이 쿵쾅거리는 듯 했다, 자고 있는 사람을 꺠우는 듯한 느낌이고 깬 사람을 재울 수 있는 노래도 있더라, 그런 것에 많이 기댔다"라고 서태지의 노래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울트라 맨이야'라는 노래를 사용했는데 그것도 가사를 많이 들었다, 징그럽게 많이 얽힌 가사들, 그 노래가 영숙이와 어울려졌을 때 주는 징그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콜'에서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1999년의 영숙 역을 맡았다.'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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