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28일 페이스북에 친필로 쓴 글을 담은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속엔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라는 '별은 너에게로' 속 시구가 실렸다. 또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정 총리의 메시지도 적혔다.
그러며서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 날이 생각난다"며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 누가 알까"라고 했다.
앞서 대치동 입시학원 수강생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1명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다. 이 학생은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에서도 고3 수험생을 포함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방안을 논의한다"고 했다. 이날도 신규 확진자가 504명 나왔다. 사흘 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