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김치없이 한끼도 못먹어" 말한 이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11.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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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기술개발들이 김치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20.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김치가 없으면 한 끼도 못 먹을 만큼 한국인에게 김치는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를 깜짝 방문해 김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선발대회는 오는 22일 제1회 ‘김치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

김 여사는 김치의 맛을 일정하게 할 수 있게 개발된 김치 종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러한 기술개발들이 김치의 보편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 앞서 김 여사는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을 통해 김치 수출 증대를 일궈낸 농업인과 김치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치 수출액은 2017년 880억원(7900만 달러) 수준에서 올해 1300억원(1억2000만 달러, 10월까지) 수준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김 여사는 "천년 김치의 맛이 이어져 온 것은 여러분의 땀방울 덕분"이라며 "한국인의 힘의 원천은 ‘밥심’이라고 한다. 밥심을 받쳐주는 최고의 짝꿍은 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은 국경을 넘어 세계로, 세대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김치는 모든 재료를 포용한다. 김치는 세계의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며 융합의 미덕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김치는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채소농가 소득 안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순자·오숙자·강순의 김치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치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명과 제9회 김치품평회 수상업체 7곳은 정부 포상을 받았다. 김치홍보대사로는 신동(슈퍼주니어), 수빈(달샤벳), 일리야(방송인, 러시아), 에이미(배우, 캐나다)씨를 위촉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전시된 김치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숙 여사,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2020.11.20.  since19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전시된 김치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숙 여사,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2020.11.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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