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허닭, IBK기업은행 30억 투자 유치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20.10.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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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허닭, IBK기업은행 30억 투자 유치


개그맨 허경환이 창업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지난 29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5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허닭은 지난해 카카오벤처스의 시드 투자와 함께 식품에 특화된 운영 시스템의 차별화를 제안받고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각종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많은 투자사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IBK기업은행을 투자파트너로 확정했다.



AI 개발을 총괄하는 허닭 장형수 본부장은 "2019년까지 10년간 누적된 판매상품이 60여 개에 불과했다. 매년 10개 이하의 신제품을 출시하던 기존방식에 AI시스템을 도입해 수요를 예측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평가해 빠르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1년 만에 상품수가 150개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제품 출시속도와 개별판매수익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0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허닭은 자체 개발한 AI시스템이 식품업계에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판로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국내 식품업계에서 전략적 제휴에 대한 러브콜이 늘고 있다.

한편 2019년 카카오벤처스를 파트너로 첫 투자금을 유치한 허닭은 허경환, 김주형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후 닭가슴살에서 일반 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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