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2월까지만 LED 제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명용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저가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사업 철수를 결단한 것이다.
LG이노텍은 고부가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밀고 있는 차량용 LED 모듈 사업은 지속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사업 종료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적자 사업 정리를 통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298억원과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52.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