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공수처 출범 지연, 이제 끝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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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8.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다"며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과 ‘개혁’이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라며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해 진정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