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소속 산하 기관 및 공공·유관기관 등 2020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교육대 학생들이 최종 출제진 교수 정보를 공유한 정황이 담긴 다음 카페 '초등 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 내 게시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비밀 댓글로 감사 인사를 남긴 사람에게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200건이 넘는 비밀 댓글이 달리고 3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초등 예비교사의 윤리 의식이 심각하다"며 "임용고사 출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구조적으로 교육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출제진이 구성돼 있다는 게 문제"라며 "각 시도교육청에서 전문성 있는 현장 교원을 추천받아 인력풀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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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관련 사안을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카페 '초등 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에 올라온 글.(강득구 의원실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