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부산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 되는 등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0.10.14. [email protected]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기준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8명 발생해 누적 124명으로 늘었다. 병원 환자가 40명, 간병인 및 보호자가 51명이고 14명은 기타 종사자다. 병원 외 전파 사례도 19건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격리해제 전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71명이 감염됐다. 이 병원 환자 30명, 간병인 및 보호자 30명, 기타 종사자 7명, 병원 외 전파 4명 등이다.
소규모 모임·직장 등을 통한 감염 전파도 계속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15일 오전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15. [email protected]
충남 천안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모임에서 4명이 감염됐고 지표환자의 가족 1명, 추가전파가 발생한 사우나의 이용객 7명, 이용객들의 가족 9명, 종사자 1명 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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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섬유회사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8명으로 증가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감염자가 4명이고 나머지 14명은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확진자의 가족 2명, 기타 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5명, 경기 5명, 서울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중구 흥국화재(대구드림지점)에서는 지난 21일 지표환자 발생 후 6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돼 총 7명으로 늘었다. 직장동료를 포함해 이 회사 직장동료가 4명 감염됐고 나머지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최근 집단감염 사례들이 중규모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취약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대되는 등 기존 감소세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1단계라 하더라도 코로나19는 쉬지 않는다는 점을 꼭 유념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