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경기] 이젠 데이터가 대세, 경기도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은?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2020.10.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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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칭기반 플랫폼을 서비스하다, 슈가맨워크, 자투리컴퍼니, 앱닥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와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은 사업화자금, 전문가의 전담멘토링,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을 지원받습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제는 이 데이터를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가치를 좌우한다.

여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력과 프로젝트를 매칭하고, 공간을 매칭하는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있다. 빅데이터 활용 기업 슈가맨워크, 자투리컴퍼니, 앱닥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코워킹스페이스와 매칭서비스의 만남, 프리랜서-프로젝트 매칭 서비스 ‘슈가맨’
슈가맨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슈가맨워크슈가맨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슈가맨워크


IT업계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매칭 서비스가 탄생했다. 슈가맨워크는 ‘슈가맨’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IT 프리랜서와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관련 콘텐츠를 추천한다.



슈가맨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로, 프리랜서와 클라이언트 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기존 서비스들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밖에도 프리랜서의 경력, 관심사에 따라 매일 50여 개의 채널에서 큐레이션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슈가맨의 특징이다.

슈가맨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사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슈가맨워크’에 입주한 1천여 명의 프리랜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슈가맨워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1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온라인 쇼핑몰,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입주해 있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멤버들은 네트워킹 파티, 강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점 간 공용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에게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성원 슈가맨워크 대표는 “현재 자체 개발 앱을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최적의 프로젝트를 매칭시켜 프리랜서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 웹·앱 템플릿 서비스를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핫플레이스 공간 공유 플랫폼 ‘자투리’의 자투리컴퍼니
자투리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자투리컴퍼니자투리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자투리컴퍼니
공유공간 플랫폼 자투리는 각 지역의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 대형카페, 멀티스튜디오 등의 핫플레이스를 행사, 전시, 공연, 이벤트 등(MICE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웹/앱서비스이다.


자투리 서비스를 통해 공간주(임대인)들은 부가 수익 창출과 동시에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공간찾기에 소요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매력적인 핫플레이스 공간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자투리는 베타버전 서비스에서 기능을 향상시켜 기획 및 연출이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 강화를 진행했다. 간략하게 표준화된 대관 프로세스(마이플랜)와 안전한 결제기능, 공간주와의 채팅기능(자투리톡) 등을 포함해 MICE 행사에 필요한 콘텐츠와 콘셉트 기획 및 연출까지 가능한 것이다.



향후 자투리는 핫플레이스 공간공유 플랫폼을 통한 공간 중개서비스를 시작으로 MICE 행사에 필요한 기획/연출,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투리컴퍼니의 임헌철, 정대철 공동대표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공간 공유는 앞으로 여러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투리컴퍼니는 2019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한솔PNS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며, 2020년 2월 빅뱅엔젤스로부터 Pre-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간제 개발자 아웃소싱 플랫폼의 앱닥터
앱닥터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앱닥터앱닥터 서비스 소개 이미지/사진제공=앱닥터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앱닥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앱닥터는 앱이나 웹 제작이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과 숙련도 부적합으로 개발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적합한 시간제 개발자 아웃소싱 플랫폼이다.

앱닥터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데, 사용자는 개발자 시간제 쿠폰을 구매해 필요한 때 시간 단위로 전문 인력을 배치할 수 있어 인력 고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족도 높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스크 매니저’가 고객을 대신해 개발자를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 매니저는 데이터 기반의 개발자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춰 최적의 개발자를 추천하고, 프로젝트별 예상 소요시간 산정해 견적 제시, 개발업무 프로세스 관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 원격 근무 도입이 증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앱닥터 서비스 수요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앱닥터 서비스를 이용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고객사는 150개사 이상이며, 고객 요청은 이미 6,000건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닥터는 최근 글로벌 진출 전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앱닥터의 공식 영문 사이트를 개설하고, 페이스북 영문 페이지, 글로벌 블로그 ‘Medium’에 영문 블로그를 개설해 미국의 LA,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 캘리포니아 지역과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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