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BTS 제품 통관 제한 사실 아니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10.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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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메시지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2020.09.23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메시지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2020.09.23 [email protected]


중국 해관(세관)이 방탄소년단(BTS) 상품 통관을 금지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 해관 등 정부 부문은 당신이 주목하는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중 우호 교류와 호혜 협력을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무책임한 보도와 논평으로 양국 관계가 지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도 수입 통관 제한조치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 해관은 그와 같은 정책을 시행한 바 없다"며 "한국 일부 언론매체의 관련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과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양국은 방역 과정에서 깊은 우의를 유지했다"며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양자 관계의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가 해관의 지침에 따라 일부 중국 물류회사가 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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