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향토음식 '단양의 숨겨진 옛 맛' 책자로 발간

뉴스1 제공 2020.10.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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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 지역 어른신 면담 통해 발굴

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가 발간한 책자(왼쪽)와 회원들.(단양군 제공)© 뉴스1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가 발간한 책자(왼쪽)와 회원들.(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가 지역의 잊혀가는 향토음식 49종을 발굴해 '단양의 숨겨진 옛 맛을 찾아서'라는 요리 책자를 발간했다.

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40여 명은 올해 2월부터 지역 내 8개 읍·면 마을 회관을 방문 지역 어르신들과 면담해 잊혀져가는 향토음식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귀동냥과 고증을 통해 집대성한 요리법을 12회에 걸친 시연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레시피에 오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요리 책자를 완성했다.

이번 책자는 지역 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포함해 군 향토음식연구회의 27년간 노력의 결정체인 요리비법 등 지역 음식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책자에는 흔한 잡초로 알려져 현대인들의 식탁에선 다소 생소한 망초대, 지칭개, 질경이를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감자와 칡을 활용한 만두·칼국수, 옥수수와 아카시아를 활용한 떡 등 다채로운 요리법이 실렸다.

향토음식연구회 강연숙 회장은 "항상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단양을 방문하는 많은분들에게 단양의 숨겨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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