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바이오 최동석 자원순환연구소장이 25일 바이오가스를 전기로 생산하는 충남 청양군 연구시설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정혁수
최씨는 인근 축사농가에서 수거해 온 유기성자원(가축분뇨,음식물)을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하루 250톤 가량의 분뇨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전부터 붐이 일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보편화한지 오래다.
하루 생산되는 전기량은 2만1600kWe에 달한다. 이는 약 3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 판매수익도 적지 않다. 작년보다 가격이 내려간 상태지만 매전가격(SMP)은 kw당 70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발전비 등을 포함하면 한 달 평균 매전수익은 7000여만원을 상회한다.
칠성바이오 최동석 자원순환연구소장이 25일 충남 청양군 연구시설에서 바이오 가스를 전기로 생산화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정혁수
최씨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관심이 많다. 바이오가스 부산물을 액퇴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무료 살포하고, 바이오가스 에너지를 인근 시설농가에 제공하는 것도 검토중에 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축산TF팀 간사를 맡은 것도 새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한 방편이다.
최씨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한데 농업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며 "축산분야에서 새로운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