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진진꿀농원 노희겸 대표 / 사진=정혁수
요즘 여기에 친환경쌀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헤어로비치꿀 이라는 '별난 꿀'을 만드는 청년농업인 노희겸씨(40·진진꿀농원 대표)가 하나 더 추가됐다. 노씨는 기존 꿀외에 헤어로비치 라는 새로운 꿀을 만들었고 꿀와인·꿀비누·꿀양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양봉산업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서천농부들은 쌀농사를 지을때 비료를 쓰지 않는다. 비료대신 친환경 녹색비료(헤어리비치 꽃)를 사용한다. 남들은 개화시기에 맞춰 남녘을 출발, 북상하지만 노씨는 전국 곳곳의 농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양봉을 한다.
노 대표는 서천지역에서 농업을 하는 강소농들의 모임 '서래농부들'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천연염색 제품, 모시떡, 체험농장, 사과, 모시양말, 소곡주, 쌀, 버섯, 전통주, 꽃 등을 생산하는 젊은 농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래농부들 이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와 신뢰성을 높여나갈 작정이다.
노희겸 대표는 "지역내 젊은 농부들과 함께 보다 경쟁력 있는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농업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충남 서천 진진꿀농원 노희겸 대표 / 사진=정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