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인근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입원환자 166명, 종사자 44명 등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입원환자 중 2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리고, 9월 15일부터 29일 사이 다나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0.9.30/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4명이다. 국내발생이 47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4091명이다.
이날 12시 기준 집단감염 주요 현환을 보면 서울시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교직원이 6명, 가족이 1명이다. 아직까지 학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184명의 검사를 완료했고 34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해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타일작업자가 3명,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에선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후 5명의 환자가 더 발생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2개 업체 종사자 4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동료와 가족 접촉자 623명을 대상으로 일제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서는 2일 첫 환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모두 입원환자다. 입원병동 관련 접촉자 159명 일제검사를 실시 중이며 병원은 코호트격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