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쿼티 등 4개사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집단적 영향력(콜렉티브 임팩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합작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솔라에쿼티는 솔라커넥트그룹의 자회사로 태양광 전문 투자사다. 투자와 태양광 부지 확보, 임대차계약, 각종 인허가 등을 담당한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조달, 중소기업 시공 연계, 기자재, O&M(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기반 발전소 통합 관리서비스 '쌤(SAEM)'을 활용해 분산자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투자법인은 이미 확보한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지역을 기점으로 올해 약 100MW 규모로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 내 1GW, 10년 내 10GW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호 솔라에쿼티 대표는 “유휴부지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장지붕 태양광의 양적 보급 확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관, 정부, 사회적경제조직,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주도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