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쿼티, 사회가치연대기금 등과 '中企 태양광 투자법인' 출범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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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에쿼티, 사회가치연대기금 등과 '中企 태양광 투자법인' 출범


태양광 투자기업 솔라에쿼티는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크임팩트자산운용과 함께 중소기업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투자법인을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솔라에쿼티 등 4개사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집단적 영향력(콜렉티브 임팩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합작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솔라에쿼티 측은 "중소기업 공장지붕의 가용부지가 많고 인허가 및 계통연계 등이 용이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붕 임대료 선납을 통한 중소기업 부가소득 창출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솔라에쿼티는 솔라커넥트그룹의 자회사로 태양광 전문 투자사다. 투자와 태양광 부지 확보, 임대차계약, 각종 인허가 등을 담당한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조달, 중소기업 시공 연계, 기자재, O&M(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기반 발전소 통합 관리서비스 '쌤(SAEM)'을 활용해 분산자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금융 재원조달모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앞으로 지역 거점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조직 연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 소셜임팩트펀드를 통해,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주요 출자자가 KB금융그룹인 한국성장금융 사회투자펀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출범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법인은 이미 확보한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지역을 기점으로 올해 약 100MW 규모로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 내 1GW, 10년 내 10GW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호 솔라에쿼티 대표는 “유휴부지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장지붕 태양광의 양적 보급 확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관, 정부, 사회적경제조직,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주도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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