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언론사 신랑재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간편식품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1371억위안(23조90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총 이익은 87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중국 라면시장 1위 기업인 캉스푸(康師傅)의 상반기 매출액은 32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8% 늘었다. 이중 라면 매출액은 149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신랑재경은 최근 몇 년간 간편식품이 중국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9년의 산업규모는 4500억위안에 달하고 2025년에는 6300억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 기능성 간편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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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이 코트라 난징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중국 비만인구가 2억5000만 명을 넘어서며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회 발전에 따라 중국 소비자의 건강의식이 높아지고 이와 함께 간편대체식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왕 무역관은 "간편식품은 단순히 식사대체에서 과학적인 다이어트, 영양보충의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능성 간편제품의 수요는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나며 그 시장규모는 2024년 87억8000만위안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