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다녀온 사랑제일교회 신도…540명 중 78명 걸렸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9.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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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는 전광훈 목사의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검찰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수감지휘서를 보냈다. 2020.9.7/뉴스1(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는 전광훈 목사의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검찰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수감지휘서를 보냈다. 2020.9.7/뉴스1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돼 있으면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5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8명이 확진돼 감염률은 14.4%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1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제출 명단과 광화문 집회 기지국 접속자와 중복된 사람은 54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확진자는 78명이다. 지난달 15일 2명이 확인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매일 1명 이상이 발생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2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66명이 집중됐다. 이외 지역으로는 충남 4명, 대구 2명, 경북 2명, 경남 2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방대본은 "해당 사례는 광화문 집회 근처 기지국에 접속한 대상자와 사랑제일교회에서 제출한 명단을 비교한 것"이라며 "교회 명단에 없거나 광화문 집회 당일 휴대전화 미소지 또는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의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6명이 추가돼 모두 557명이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7명이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관련자 중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으로 분류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보수단체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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