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언택트 수혜 호실적..18%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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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리아센터가 강세다.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수혜를 실적으로 증명하면서 투자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증시에서 코리아센터 (5,380원 ▼20 -0.37%)는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3800원(18.63%) 오른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리아센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72억원,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60억원으로, 이미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에 근접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월등히 상회했고, 하반기에는 더 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의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은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가 이끌었다.



코리아센터의 올해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이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플랫폼 몰테일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중국 시장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매출액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8.2%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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