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전공의 등 수련의 70% 집단휴진…복귀명령 이행 점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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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도 운영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유미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주요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mspark@newsis.com[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유미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주요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email protected]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복귀 명령을 받은 수련의들이 실제로 진료 업무에 복귀 했는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이 점검에 들어간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COVID-19)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시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별적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시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및 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이상 면허취소 등 조치가 가능하다.



박 통제관은 "보건복지부는 오늘 8시를 기해 서울소재 47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진료 업무에 복귀 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했다"며 "보건복지부‧자치구와 같이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6~2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진료공백 방지 대책을 세웠다.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하며, 40개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서북병원·은평병원·동부병원·북부병원·서남병원 7개 시립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필수 진료과목 중심으로 외래진료를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보건소·응급의료정보센터 등 각 홈페이지에는 실시간 의료기관 상황을 게재한다. 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콜센터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진료 정보를 제공한다.

박 통제관은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과 관련해선 "25일 오후 6기 기준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개소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506개소(5.8%)"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은 진료 전 응급의료포털을 확인하거나 미리 의료기관에 전화해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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