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 7~8일 광주에 500㎜ 가까운 비가 내린 가운데,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전동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광주 광산구 제공) 2020.8.8/뉴스1
이재민 3749명(2205세대)과 시설물피해 3246건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전남 담양 611.5mm, 전북 순창 544.2mm, 광주 북구 533.7mm, 전북 진안 478mm, 전남 장성 457mm, 경남 산청 454mm 등 남부지방에 물폭탄에 쏟아졌다.
정부는 7개 시·군(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외에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곡성=뉴스1) 황희규 기자 = 8일 오후 전남 곡성 오산면 한 마을의 일부 주택들이 산사태로 인해 토사로 뒤덮여 있다. 전날 오후8시29분쯤 해당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로 주택 5채가 매몰돼 5명이 숨졌다.(독자 제공) 2020.8.8/뉴스1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 구례, 경남 산청 등지에서 2205세대 37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에 2081세대 3540명이 현재 집에 가지 못한 상태다. 특히 섬진강과 영산강 수계 상승으로 1223명과 175명이 각각 대피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도로와 교량 1489곳과 하천 65곳, 저주지·배수로 9곳 등 공공시설 2233곳과 주택 287동, 비닐하우스 4곳 등 사유시설 1013곳 등 3246건이 피해를 입은 상태다.
많은 비로 인해 공원과 도로 등 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국립공원 20개 공원 523개 탐방로(무등63, 북한 58곳, 지리 53, 도봉 39곳)와 도로 118개소가 통제중이다. 철도 7개 노선이 운행지됐으며 둔지주차장 116개소도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