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돌아가"…택시기사 폭행한 취객들 잇따라 검거

뉴스1 제공 2020.08.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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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광주=뉴스1) 정다움 수습기자 = 목적지를 돌아간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가 벌어져 택시기사를 폭행한 취객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자신의 집으로 가는 방향과 다르게 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승객 A씨(6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35분쯤 광주 서구 계수로 한 도로에서 운전기사 B씨(48)의 배를 주먹으로 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집으로 가는 방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화가 나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에는 택시 요금이 500원 더 나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C씨(31)가 입건됐다.

C씨는 6일 오후 10시45분쯤 택시요금이 평소보다 더 나왔다는 이유로 우산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택시기사 D씨(62)의 콧등에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C씨는 "1차 아파트로 가달라고 했는데 2차 아파트로 가 요금이 더 나왔다"고 진술했다. 1차 아파트와 2차 아파트 행선지 요금 차이는 500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폭행 혐의로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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