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핫도그 공장 증설·HMR 다변화…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7.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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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4일 우양 (5,370원 ▼130 -2.36%)에 대해 핫도그에 이어 HMR(가정간편식) 다변화를 추진 중이고, 설비투자도 마무리 단계여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양은 냉동간편식, 음료베이스, 냉동과일, 퓨레 등을 공급하는 식음료 제조기업이다.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풀무원식품의 핫도그 제품 대부분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제조한다.



유경하 연구원은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이 고속성장하면서 우양의 HMR 매출도 2016년 203억원에서 2019년 46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며 "우양은 중소 식음료 OEM기업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냉동 핫도그 수출과 HMR 라인업 다변화를 추진 중이고, 치즈볼은 빅히트 제품이 될 잠재력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말 장항 핫도그 신공장 완공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되는데, 신공장 가동시 냉동 핫도그 생산능력이 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200%를 넘는 부채비율이 껄끄러울 수 있지만, 타인자본을 잘 활용해 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도 경영자의 능력"이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 내외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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