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린 13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가 불어난 물에 침수돼 있다. 2020.7.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25분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시21분쯤에는 사상구 주례동의 한 상가건물이 침수돼 소방이 50톤에 달하는 물을 빼냈다.
오전 7시17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한 상가 건물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서는 등 총 10곳에 배수요청이 들어와 배수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어 11시45분부터는 해운대구 세월교 하부도로가 부분통제됐다.
13일 부산에 내린 폭우로 인해 서구 남부민동 은성교회 인근 폐가가 붕괴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020.7.13/ © News1 박세진 기자
이날 오후 10시10분쯤부터는 세병교, 연안교, 수면교 하부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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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11시54분쯤에는 수영구 남천동 광남초교 앞 가로수 가지가 부러져 경찰이 현장을 정리했다.
침수로 통행이 제한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부산에는 대청동 관측소 기준 127.7㎜ 달하는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 기장군 150㎜, 금정구 149.5㎜, 남구 142㎜, 해운대구 141㎜, 북항 140.5㎜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10~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자정까지 약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해무(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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