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주말 고속도로 통행량 소폭 줄어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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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주 주말 통행량 433만3천대…평일포함 전체 통행량 453만대 전년비 0.9%↑

사진=뉴스1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32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이 전주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7월2주 주말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33만3000대로 집계돼 7월1주(444만9000대)보다 2.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45만2000대)과 비교해서는 2.7% 줄었다.



그러나 평일을 포함한 지난주 전체 고속도로 평균 통행량은 45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52만대)보다 0.9% 늘었다. 지난 6월2주 이후 4주 연속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도로공사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기상상황에 따라 교통량에 변화가 있다며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교통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7월2주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수~금요일이 장마였고 올해는 금~일요일이 장마였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향후 1~2년 안에 종식되기 힘들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소모임과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의 경우 방역당국의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서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며 "방문판매는 최근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이후 시설로 초대하는 대신 가정방문설명회로 전환해 판매를 지속하는 사례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또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방역 강화 대상 4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의무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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