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7.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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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버스 이동검사장 제작…"도서벽지 운전자 수검 편의"

이동식 자격유지검사 버스 내부, 15개의 운전적성정밀검사 기기가 놓여있다./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이동식 자격유지검사 버스 내부, 15개의 운전적성정밀검사 기기가 놓여있다./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고령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13일부터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격유지검사는 화물·버스와 택시와 같은 사업용 운전자가 65세 이상이 되면 받아야 하는 검사다. 인지능력과 주의력, 공간판단력, 시각적기억력, 주의지속능력 등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토록 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자격유지검사는 65세 이상 70세 미만은 3년, 70세 이상은 1년을 주기로 받아야 한다. 검사는 전국 16개 공단 검사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강원도와 충청도 등 도지역은 검사장까지 접근성 부족으로 이용자가 검사장을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불편을 해소키 위해 버스형 이동검사장을 제작해 이날 포항에서 첫 이동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향후 경북 안동과 경주, 경남 진주, 강원 강릉, 충북 제천 등의 지역에서도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연간 약 1만6000명 이상이 편리하게 자격유지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이동검사 버스 한 대를 추가 제작하여 전라권까지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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