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9일 정부 부처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박 시장 실종 사태와 관련한 현안을 점검한 결과 서울시가 박 시장을 휴가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 부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인 간부는 모두 비상대기 중이다.
지자체장이 △궐위 △공소 제기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 입원하는 등 사태에 직면해야 부기관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궐위란 사퇴 사망 등으로 직을 계속해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경찰은 박 시장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재 서울 종로구 공관 일대 등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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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112신고센터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경찰은 휴대폰이 꺼진 최종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소재 공관 주변으로 기지국 위치가 확인돼 기동 2개 중대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소재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