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안병길 통합당 의원(부산 서동구)이 3차 추경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금이 제외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0.7.9 © 뉴스1 이유진 기자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진흥공사 출자 예산은 제1, 2, 3차 추경까지 정부안에 반영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6월30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현 재정 건정성을 볼 때 해운업계 지원에 큰 문제가 없다"는 발언도 소개하며, "해수부도 필요 없다고 한 예산이 제외된 탓을 야당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흥공사 코로나19 관련 긴급지원 사업으로 6개 사업에 4400억원을 편성했는데, 이 예산으로 올 연말까지 해운업계 지원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관련 예산을 ‘지역예산’으로 지목한 것을 두고는 "이 예산이 추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불요불급한 문제예산으로 판단하고, 과정의 당장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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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통합당 의원들을 향한 책임론을 두고는 "공사자본금 확충 공약을 제시한 바 있고, 자본확충 계획 수립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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