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혁진 블로그 캡처
야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18년부터 해외 도피 중인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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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활동을 같이 했다.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임 전 실장은 2대 이사장(2005~2007년)을 맡은 뒤 최근까지도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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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가 정치 활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낙선 후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선 금융정책특보를 맡기도 했다. 그해 블로그를 통해 "대선후보의 경선 일정대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문 후보님께 힘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정답이고 그래야만 대한민국 역사가 새롭게 쓰이게 될 것" 등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이혁진 블로그 캡처
이 정책위의장은 "수사당국은 청와대발(發) 권력형 비리가 또 나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조속히 철저한 수사로 관련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라임 사건에도 여권 실세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수사내용은 오리무중이다. 옵티머스 사건마저도 오리무중에 빠지지 않게 검찰은 좌고우면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문협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상임이사 직책에 대해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상임이사가 아닌 이사였다"며 "상임이사는 대단히 중요한 직책인데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2006년 3월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된 이후 그해 7~8월경에 내부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 비공개적이었지만 이사회가 열려 제명됐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