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에서 한 해외입국자가 철도경찰의 안내을 받아 입국인 열차 전용칸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8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KTX 전용칸 운영 100일째인 지난 6일 현재 5만2672명의 해외입국자가 전용칸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등 KTX 노선별로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지정하고 주중 44회, 주말 40회 열차를 운행 중이다.
일반 승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칸과 일반칸 사이의 한 칸(KTX 16호, 산천 7호)은 일반 이용객의 승차를 제한하고 빈 객실(격리칸)로 운행한다.
해당 열차의 자유석은 15호차(산천 6호차) 앞쪽으로 변경하고 일부는 축소 운영된다. 빈 객실에는 철도사법경찰관이 승차해 전용칸 승객의 객실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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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는 KTX 열차를 하루 4~5회 방역한 뒤 운행토록 하고 있다. 또 철도 역사와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맞이방·대기실 등 공용시설은 하루 2회 소독하고 있으며 광명역 전용시설은 하루 6회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해외입국자가 여전히 하루 500~600명씩 들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KTX 전용칸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