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 1500명(취업자 500명, 학생 500명, 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2019 청년 사회생활 실태조사' 보고서 중 '청년 지방 이주 이사' 조사 결과를 4일 내놨다.
지방 이주 이유로는 취업자(38.8%)와 구직자(48.6%)는 '수도권에 비해 주거·생활비가 낮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37.3%)도 '수도권에 비해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지역이주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취업자의 37.2%, 대학생 35.8%, 구직자 3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지역의 주거, 일자리 등을 탐색해보기 위해’라는 응답이 취업자(38.2%), 대학생(37.4%), 구직자(52.5%) 모두 가장 많았다.
고재성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장은 "청년층 지방 이주는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다양한 정책적 수단이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청년의 지역정착을 위해 지방의 상황에 적합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