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D, GM 선정 2020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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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800원 ▲200 +0.22%)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제너럴 모터스)의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GM은 199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을 진행,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매년 차량 성능과 소비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에 2016년부터 혁신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5개 업체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2016년에도 LG화학과 함께 기술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GM으로부터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를 수상했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운전석을 감싸는 완만한 곡선의 디자인이 탁월한 시인성은 물론이고 심미성 높은 인테리어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았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2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5년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가능성이 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전무는 "초대형 차량용 P-OLED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P-OLE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일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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