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벤티 /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벤티, 카니발 베타서비스 테스트…타다 수요 흡수하나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기존 스타렉스 차량 외에 카니발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니발을 원하는 기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벤티가 지난해말 처음 국내에 선보인 후 많은 기사들의 호응 덕분에 넓고 편안한 브랜드 택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며 "벤티에 새로운 차량을 도입해 더 많은 기사님들께서 벤티를 운행하실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니발 운행 베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서비스에 앞서 카니발 차량을 구입해 샘플링 테스트 중이다. 카니발 시범 운영 규모는 20~50대로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요층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운영 대수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승차공유 플랫폼 차차.
차차크리에이션은 지난 2017년 렌터카와 드라이버를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타다와 함께 여객운수법의 개정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법안 통과 이후 타다와 달리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차차 측은 "개정된 여객운수법의 취지와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라며 "올 한 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공공성 강화에 방점을 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차차크리에이션은 공항·골프·비즈니스를 위한 예약 서비스(가칭 프리이빗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심사를 통과하면 카니발 차량을 추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차차크리에이션의 카니발 운행 대수는 57대 수준이지만, 서비스 출시 후 대폭 증차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차크리에이션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 운영을 위해 타다 중고차 매물이 아닌 신차로 카니발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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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다 모회사 쏘카는 타다 앱 공지를 통해 카니발을 소환하며 눈길을 끌었다.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차량 호출시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을 랜덤으로 배차하는 이벤트를 벌이면서다. 단발성 행사지만, 카니발 차량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은 이를 반기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니발 차량은 타다로 운행되면서 편의성, 쾌적함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객에게 각인시켰다"며 "카니발이 승합차 서비스의 대표격이 되면서 모빌리터 업체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