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 피해 공연예술단체에 서울역 공연장 무료제공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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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음악협회 업무협약

이두희 서울역장(오른쪽)과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25일 서울역에서 문화예술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이두희 서울역장(오른쪽)과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25일 서울역에서 문화예술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지원에 나섰다.

한국철도는 25일 서울역에서 (사)한국음악협회와 '문화예술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침체된 공연예술업계 활성화를 위한 공연업 회생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연업 회생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올 하반기 연극·음악·국악·무용· 뮤지컬·아동청소년공연 등 6개 부문 공연단체의 공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악부문은 한국음악협회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철도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공연예술단체에 서울역 오픈콘서트홀 무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음악협회는 철도·역사 이용객에게 음악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공연을 진행할 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관람객에게도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두희 서울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좋은 공연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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